[ 오늘의 TODO & DONE ]
- 개인 공부) 자바 / 스프링 학습 (월, 화, 수)
- 흠... - 독서) 리팩터링 읽기
- 당분간은 회사 일로 바쁠 거 같은데 생활) 물 1L 이상 마시기
- 물은 회사에서 많이 마실 수는 있지- 생활) 최소 30분은 운동하기
- 운동은 못하지

[ 오늘의 회고, 교훈 ]
1. 개인 공부를 하기 어려운 합당한 이유
내가 개인 공부를 못한다면 그건 회사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건 핑계가 아니라, 사실 그것이 마땅한 이유다. 내가 개인 공부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나의 커리어(내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더불어 나의 개발자로서의 능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회사 일로 귀결된다. 내가 개인 공부를 해서 쌓은 모든 것들은, 물론 개인 프로젝트에서 펼칠 수도 있겠으나 내가 회사에서, 정말 정식적으로 오픈된 서비스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함, 더욱 품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다. 그런데 본말전도로 개인 공부를 하느라 회사 일을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엇이든 회사에서 하고 있는 실무 업무를 마땅히 잘 수행해낸 다음에 개인 공부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회사에 내 모든 것을 실현할 수는 없다. 회사에서 이뤄내지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파이썬을 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파이썬으로 뭔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데이터 분석할 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자바 스프링을 공부한다고 해서 지금 내가 바로 벡엔드에 투입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언제, 어디서든 준비하며 준비된 사람이 될 뿐이다. 그런 목적으로도 공부하고 있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지금 위치, 나의 포지션은 프론트엔드이며 프론트엔드 개발에 충실해야 한다. 물론, 당연히 개인 공부로도 타입 스크립트나 Ag-grid, Highcharts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실무에 적용하고 공부하고 있기에 개인 공부로도 프론트엔드 개발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업무를 맡았으면 그 업무를 먼저 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그러지도 못하면서 개인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이기적이고 프로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이 있다. 그리고 이 일을 앞으로 2주 동안에 개발을 마쳐야 한다. 기획, UI 디자인, 데이터 설계까지 마친 상태고 이제 브라우저에 UI 를 그려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좀 많을 거 같아서 앞으로 개인 공부가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도 내가 놀거나 농땡이 부리려고 개인 공부를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회사일로 인해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면 개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서 회사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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