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Toy 문제 생각보다 간단하게 풀려서 기분이 좋았는데, 배운 개념 코플릿 문제가 무지막지하게 어려웠다. 자료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모두 배웠으나 그걸 자바 스크립트를 통해 구현하려고 하니 너무 막혔다. 한 문제에 열과 성을 다했으나 문제를 풀지 못해서 시간이 녹았다. 이렇게 시간이 녹은 적도 오랜만이다. 막혔던 코플릿 문제는 트리도 아니고 Queue 를 구현하는 거였는데(Print 문제) 맘 놓고 있다가 뒤통수 아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FIFO 가 이렇게나 어려운 거였다니... 동기 커뮤니티를 보니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여기에 시간이 묶인 것 같았다. 이미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맞닥뜨리고 나니 트라우마 다시 올라올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그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오늘부터 정식적으로 Programmers 문제 푸는 스터디 그룹이 활동을 시작했다. 코드 스테이츠에서 서로 페어를 하며 마음이 맞았던 분들이 모이고 모여서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예전 CLI 시간에 선생님처럼 가르쳐 주신 페어 분께서 게더 타운에 방을 만드셨고 하나 둘, 사람들이 모각코처럼 모이더니 초대하면서 이렇게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이제 진짜 정식활동으로 공부하게 됐다. 내가 페어프로그래밍 문제를 푼다고 그저께 적었는데, 그게 이 스터디 그룹의 활동이었다. 그룹의 활동 방식은 다음 모임의 호스트를 두 명 정하고 호스트를 중심으로 두개의 조가 결성된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조원들은 랜덤으로 선발된다. 호스트는 프로그래머스에서 같이 풀었으면 좋을 것 같은 문제를 제시하고 모든 참여자들은 총 두 문제를 다음 모임 전까지 풀면 된다. 모임은 전체 모임보다는 각 조의 모임으로 조원들끼리 모여서 자신의 코드를 공개하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모임은 주 2회 있어서 매주 총 4문제를 풀게 된다.
여기서 나는 클론 코딩 스터디 그룹을 또 짜려고 한다. 코드 스테이츠의 수업에서 CSS 수업 내용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CSS 위주의 클론 코딩을 하고자 한다. 아직 클론 코딩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방향성을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서 크루 분들께 직접 조언을 구하고자 이슈 쉐어링을 남겼다. 크루님과 깊은 면담을 가진 후에 스터디 그룹을 제대로 결성해서 활동하고자 한다.
[ 오늘의 TODO ]
- 코드 스테이츠) 자료 구조 개념
// Stack
// Queue
// Graph
// Tree (BST 포함) - 코드 스테이츠) Pair-Programming
// Stack// Queue : 요놈이 주범임 요놈이// Tree// BST
// Graph
// Advanced) Graph - 패스트 캠퍼스) 인강 3개 이상 듣기 // optional
스터디 그룹) 목요일 정기 모임생활) 물 1L 이상 마시기- 개선) 페어 프로그래밍할 때도 혼자 있을 때처럼 침착하게 오류 대처하기
// 만족스럽지 못한 페어 프로그래밍이었다.
// 문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엄청 허둥지둥댔다.
// 그래도 문제를 그림으로 그리고 페어분한테 들으니 파악을 할 수 있었지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였다.

[ 오늘의 해결 ]
1. for 문 안에서 리턴 좀 하지마!!!! 제발
가장 실망스러웠던 퍼포먼스였다. 내가 드라이버고 페어분께서 네비게이터셨는데, 사실 드라이버 네비게이터 구분이 오늘은 좀 힘들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었기에 풀어내는데 급급한 나머지 역할의 구분은 좀 모호했다. 그래도 줌 상에서 내가 화면을 공유하고 타이핑 하는 입장이었는데 실수로 for 문 안에 return 문을 넣는 바람에 제대로 원하는 값을 출력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오류를 바로 찾지 못해서 거의 10분 이상을 날려버렸다. 고작 이런 초보적인 실수 때문에 귀중한 10분 이상을 발목 잡히다니. 정말 진지하게 반성해야할 것 같다.
[ 오늘의 교훈 ]
1. 손코딩을 애용하자
재귀 함수를 사용할 때 뿐만 아니라 뭔가 막히면 일단 손으로 쓰는 연습부터 하자. 예전에는 그냥 컴퓨터로 수도 코드 작성만 했으면 이해가 됐는데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이해가 쉽게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만약에 막히면 일단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그 손으로 종이에 내 마음대로 자유껏 종이를 활용하며 손코딩을 해보자. 그림을 그리든 다이어그램을 그리든, 뭐든 좋으니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손코딩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니 그냥 모르겠으면 손코딩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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